라이프 스타일 & 살림

냉장고 파먹기 1 탄

쿠로메 2025. 11. 5. 00:04

SNAP 지원 지연 소식과 함께 시작된 생존 식탁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한 달 식탁을 든든하게 책임져주던 SNAP 지원이 잠시 멈춰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 물가가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오르는데… 외식은 꿈도 못 꾸고, 결국 다시 집밥의 시대로 회귀.
한숨 한번 크게 내쉬고, 카드값 예산표 한 번 더 들여다보고… 결국 냉장고 파먹기 모드 ON.

다행히 지난 주에 미리 얼려두었던 미니 국/스튜 3종 세트가 오늘의 히어로들이었다.
• 소고기 스튜
• 마녀스프(채소 올-스타 스프)
• “그때 미리 끓여둬서 진짜 잘했다” 국 한 가지

그리고, 지난번 한인마트에서 가볍게 집어왔던 김밥용 우엉채 한 팩.
이게 오늘 본게임이었다.

집에 닭고기살 캔이 있길래 그대로 김밥으로 연결.
닭고기 캔 김밥 + 우엉채 + 약간의 마요
이 조합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입맛이 까다롭고, 새로운 음식에 예의주시하는 우리 둘째 아들.
우엉을 쏙쏙 빼먹으며 “엄마 이거 맛있다” 했다.
나 지금 감동 받은 거 맞다.
이게 바로 오늘의 작은 승리!!

Curomé의 팁
• 닭고기 캔은 기름을 완전 짜서 사용하면 김밥이 안 흐물흐물해진다.
• 우엉채는 김밥의 단맛을 책임져주기 때문에 설탕, 조청, 혹은 단맛 재료 추가 NO
• 냉동 스프/국은 1인분 단위로 소분해두면 이런 시국에 진짜 생명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