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진학한 딸아이가 선생님이 지정 좌석을 비꾸어서 맨 뒤쪽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는데 스마트 보드의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안과를 찾아서 시력 검사를 하고 안경점을 찾아 안경테를 고르고 나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의 직장에서는 다행히 1 년에 1번의 안과 검사와 안경태, 처방전 렌즈가 포함되어 있어서 다행이 아래 $300 이 넘는 가격을 내지는 않아도 되었지만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해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안경이 비싼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들은 다음과 같아요:
1. 시장 독점 및 과점 구조
세계 안경 시장은 Luxottica(룩소티카) 같은 거대 기업이 지배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Ray-Ban, Oakley, Persol 같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LensCrafters, Pearle Vision 같은 안경 판매점도 운영하고, 심지어 보험사(EyeMed)까지 갖고 있어요. 즉, 제조부터 유통, 판매, 보험까지 수직 통합된 구조라 가격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거죠.
2. 보험 시스템 문제
미국의 시력 보험은 대부분 커버 범위가 제한적이거나 따로 가입해야 해요. 보험이 있어도 렌즈 업그레이드나 특정 프레임은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소비자 부담이 큽니다.
3. 처방 의존성
미국에서는 안경을 만들려면 일반적으로 검안사의 처방전이 필요해요. 이 처방전도 유효 기간이 있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4. 브랜드 프리미엄
미국에서는 브랜드 제품 선호도가 높아서, 패션 아이템으로서 안경을 고가에 판매하는 경향이 있어요. 디자이너 브랜드 프레임은 수백 달러를 훌쩍 넘기기도 해요.
5. 대안 시장 접근성 제한
온라인 저가 안경 브랜드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고 싶어 하거나 온라인 구매를 불편해해요. 또 일부 저가 온라인 브랜드는 보험 적용이 안 되기도 해요.
요즘은 Warby Parker 같은 저가 브랜드나 Zenni Optical 같은 온라인 안경점도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바꾸고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구조는 여전히 높은 편이에요.
건강보험이 있다면 꼭 적용되는 항목을 확인하고 만약 매년 시력에 큰 변동이 없다면 잃어버릴 경우를 생각해서 1년에 한번씩 처방전 안경을 미리 대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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