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 살림

Curomé의 계절식탁 이야기 - 5월의 부추

쿠로메 2025. 5. 13. 23:21

지난겨울, 유난히 매서운 바람에 채소밭이 휑해질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봄바람에 고개를 든 부추를 보니, 그 걱정이 무색하네요.


4월초 겨울이 지난 땅을 뚥고 나오는 봄부추는 살짝만 쓸어도 은은한 향이 퍼지고 놀라운 생명력 만큼 영양이 풍부해서 전으로 만들어 먹기보다 샐러드나 겉절이로 만들어 먹는게 영양소 흡수에 좋다고 합니다
기운 북돋는 부추 효능, 거름 주는 법, 그리고 부추로 만든 집밥 요리를 소개해볼게요.


부추는 ‘기력 회복의 여왕’이에요
부추는 예부터 ‘양기(陽氣)를 북돋우는 채소’로 알려져 있어요.
비타민 A, C, 철분, 칼슘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정말 좋아요.
특히나 나른하고 쉽게 지치는 환절기엔, 부추 한 줌으로 몸에 다시 힘이 도는 느낌!
속이 냉하고 소화력이 떨어진 날에도 따뜻하게 볶아 먹으면 속이 편안해져요.

부추, 이렇게 키우고 거름 주세요
부추는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다시 자라나는 고마운 채소예요.
하지만 겨울을 나고 나면, 봄철에 거름을 적절히 주는 것이 건강한 잎을 키우는 포인트예요.

Curomé식 부추 거름 포인트:
• 시기: 이른 봄 새순이 올라오기 직전 or 첫 수확 직후
• 방법:
• 퇴비(완숙 퇴비) 한 줌을 두둑 가장자리에 뿌리거나 포장되어 파는 흙을 섞어서 뿌려주면 됩니다.

봄기운을 담은, Curomé식 부추 밥상


부추달걀말이
달걀 2개를 부드럽게 풀고, 향긋한 부추를 송송 썰어 넣어 볶아주면
부드러움과 향긋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봄 반찬 완성!
아이들도 좋아해요.


부추무침
신선한 부추에 국간장, 식초, 참기름, 통깨, 고춧가루 톡톡.
아삭하고 상큼한 봄 밥반찬이에요. 구운 생선 옆에 놓으면 궁합 최고!


부추전
부추 송송 썰어서 오징어나 새우를 넣어서 지글지글 부쳐 먹으면 맛있어요. 매운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살짝, 아이와 함께 먹는다면 당근 채를 조금 넣어도 좋아요

Curomé의 팁
부추는 한번 수확하고 나면 다시금 더 싱싱하게 자라나요.
한국 교포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며 웃음으로 봄 부추 키운지 벌써 8년정도 되어가네요
직접 기른 채소로 차린 한 끼는, 어느 셰프의 요리보다 따뜻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