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틴(Feverteen)”
Fever (열) + Teen (사춘기) + Between (변화의 경계) 합성어
→ “열이 나는 사춘기의 경계 행성”
→ 엄마 눈에는 걱정이지만, 알고 보면 아이가 자기만의 궤도를 도는 중이라는 합성어
요 며칠, 둘째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났다.
낮에는 말짱하게 뛰어놀고, 장난도 치고, 웃음도 터뜨리다가 밤만 되면 이마가 뜨끈하다.
처음엔 감기인가 싶었지만, 콧물도 없고 기침도 없고, 열만 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요즘 따라 유독 배고프다, 배고프다를 입에 달고 산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 갑자기 먹성 터지다?
둘째는 평소에 입맛이 정말 까다로운 편이다.
한 입 먹고 “맛없어” 하면 그날은 끝.
엄마 마음은 속이 타지만, 최대한 잔소리를 참는다. 그런데 요즘은…
• 아침부터 과일을 찾고
• 저녁엔 김밥 두 줄을 혼자 뚝딱
• 저녁먹고 배고프다며 또 후식을 찾고
그럴때마다 기쁜마음으로 간식을 챙겨주기는 했는데…
배가 고파진 것도, 열이 나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자기 안의 변화일 뿐인데 말이다
성장기의 미열, 흔한 일일까?
소아과에 다녀온 날,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이런 미열은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10세 전후로 한 번 크게 성장 스퍼트가 오죠.”
그리고 실제로, 주변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경우가 꽤 많았다.
• “우리 애도 그 나이쯤에 밥을 갑자기 많이 먹고, 이유 없는 열이 자주 났어요.”
• “감기 같지도 않은데 하루 이틀 앓고 지나가더라고요.”
• “키가 훅 크기 직전에 꼭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
아이의 몸이 새로운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중.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열, 예민함, 식욕 변화는 일종의 ‘사춘기 전야제’ 같기도 하다.
나는 그걸 몰랐고, 너무 겁부터 냈던 것 같다.
엄마의 마음, 잔소리 너머에 있는 걱정
아이에게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사실은 걱정이고, 기대고, 사랑이라는 걸
엄마는 알지만 아이는 모른다.
• “그거 너무 달잖아”는 ‘네 이 예민한 장이 아플까 봐’
• “밥 다 먹고 과자 먹어”는 ‘밥심으로 크는 걸 믿는 내 방식’
• “또 열이야? 왜 이래”는 ‘혹시 무슨 병이 숨은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
Curomé의 팁: 성장기 미열, 이렇게 살펴보세요
• 미열만 있고 다른 증상이 없으면 하루 이틀은 집에서 충분히 쉬게 하세요.
• 체온은 아침/점심/저녁 시간대별로 기록해두면 병원 상담에 유용합니다.
• 식욕이 늘었다면 균형 잡힌 간식 (예: 삶은 달걀, 아보카도, 두부구이 등)을 준비해보세요.
• 왜 그래?”보다 “어때? 불편한 데는 없어?” 라고 물어봐 주세요.
아이 마음도 함께 성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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